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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튀 간담회·1만원 주택…경남지사 후보 청년표심 잡기 경쟁

글로컬대학기술센터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 융합과 핵심 부품 연구 거점으로 경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이날 현재 구축 중인 냉난방공조(HVAC) 연구센터 성과도 공유됐다. 김...

감튀 간담회·1만원 주택…경남지사 후보 청년표심 잡기 경쟁

민주 김경수, 산학협력·성장 엔진 강조

국힘 박완수, 웹툰 현장 방문·SNS 댄스

진보 전희영, 천원 밥상·공공주택 확대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3인이 지역 청년층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일자리·주거·산업 등 공약을 내놓거나 소통을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청년층은 선거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부동층이 많은 편이어서 후보자들은 선거마다 청년 정책 공약도 따로 발표하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찾아 산학협력 성과 등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저마다 청년 접촉 늘리는 후보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달 11일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찾아 참석자들과 함께 지역 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컬대학기술센터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 융합과 핵심 부품 연구 거점으로 경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이날 현재 구축 중인 냉난방공조(HVAC) 연구센터 성과도 공유됐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당시 뿌려놓은 지역 혁신의 씨앗이 산학협력 거점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아울러 “5극 3특(부울경·수도권·대구경북권·충청권·전남광주권과 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도) 권역별로 강력한 성장 엔진을 구축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자라고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창원 가로수길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구직자 등 청년 20여 명과 함께 최근 유행 중인 ‘감튀(감자튀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인 박완수 지사는 애초 공식 일정에 없었으나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 인 쎄코(CECO)’ 언론 공개 현장을 찾았다. 세계적 인기를 끈 거창 출신 고 장성락 작가의 웹툰을 홍보하는 임시 매장이다.

박 지사는 “경남 웹툰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해에 조성 중인 콘텐츠산업타운을 비롯해 유망 웹툰 기업 유치와 대학 졸업생들의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는 이날 창원 가로수길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구직자 등 청년 20여 명과 함께 최근 유행 중인 ‘감튀(감자튀김)’ 간담회도 열었다. 누리소통망(SNS)에는 청년들과 함께 유행하는 춤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전희영 진보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국립창원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3대 생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전희영 진보당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개강을 맞은 이달 3일 국립창원대학교 정문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대학 12곳에서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을 확대해 하루에 한 끼를 경남도가 책임지는 보편적 ‘천원의 밥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쓰지 않는 건물을 경남도가 손보거나 사들여 대학생에게 월 임대료 1만 원 수준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청년 1만 원 주택사업’, 대학가와 공단을 잇는 ‘공공기숙사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매년 1만 명 이상 20대가 일자리와 교육을 이유로 경남을 떠나는 점을 언급하며 공공이 만들고 직접 운영하는 경남형 공공일자리, 일자리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지자체가 연계된 부울경 일자리 동맹도 강조했다. 앞으로 청년들과 타운홀미팅(주민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같은 청년층이어도 엇갈리는 성향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남은 같은 청년층이더라도 18~29세와 30대 간 이번 지방선거 지지 성향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이달 18~19일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18~29세(125명)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38.1%,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3.3%였다. 30대는 여당 49.2%-야당 44.7%, 모든 연령대는 여당 48.5%-야당 41.1%였다.

김경수-박완수 가상 맞대결에서는 18~29세가 김경수 20.3%-박완수 31.2%(투표할 인물이 없다 44.9%)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김경수 43.4%-박완수 29.2%, 모든 연령대는 김경수 44.0%-박완수 33.4%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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