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공원에서 만나는 음악과 마술
앙상블칸타빌레, 28일 운암제3근린공원서 ‘도심 속 작은 음악회’
2026년 09월 27일(일) 15:30
지난해 열린 ‘도심 속 작은 음악회’ 모습. <앙상블칸타빌레 제공>
선선한 가을 저녁, 동네 공원에 클래식 선율과 마술이 함께 펼쳐진다. 산책하듯 들른 공원에서 음악과 성악, 버블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깜짝 선물 같은 무대다. 지난해 옛 광주교도소 터에서 시민들을 만났던 ‘마법을 품은 음악회’가 올해는 운암동 공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앙상블칸타빌레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전남광주시 북구 운암제3근린공원에서 ‘마법을 품은 음악회-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전남광주시 북구가 추진하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무대는 클래식 앙상블과 성악, 마술, 버블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정형화된 클래식 음악회보다 한결 가볍고 친근한 형식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에게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시간이 되고, 성인 관객에게는 가을밤 공원에서 음악을 듣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올린 강직, 첼로 김도영, 피아노 정의빈, 클라리넷 장양유가 무대에 올라 친숙한 클래식 선율을 앙상블로 들려준다. 메조소프라노 박혜민과 베이스 황동인은 성악 무대를 더한다.
마술사 제이식의 마술과 버블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진다. 음악 사이사이에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형 공연으로 꾸민다.
앙상블 칸타빌레는 2022년 광주에서 창단된 지역 전문예술단체다.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 어린이·가족 공연, 지역축제와 생활권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가까이 만나는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김은민 앙상블 칸타빌레 대표는 “지난해에는 옛 광주교도소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났다면, 올해는 주민들이 산책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네 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며 “운암동 주민들이 음악과 마술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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