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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로등에도 자외선 나온다는데…“밤에도 선크림 꼭 발라야 하나요?” [헬시타임]

무더위를 피해 낮 대신 밤에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야간 운동을 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지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적인 야간 러닝이라면 선크림을 굳이 바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러닝크루 회원들이 함께 달리고 있다. 뉴스1

무더위를 피해 낮 대신 밤에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야간 운동을 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지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적인 야간 러닝이라면 선크림을 굳이 바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식약처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는 ‘퇴근 후 밤에 뛰는 러너인데 밤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에 식약처는 “밤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가로등이나 LED 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가로등이나 LED(발광다이오드) 실내 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에 영향을 줄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밤 러닝, 선크림보다 피부 휴식

오히려 밤에 운동한 뒤 선크림을 덧바르는 것이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추가로 바르면 피부가 답답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승용 의사는 “오히려 밤에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답답할 수 있고, 세정 과정에서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며 “피부도 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낮 시간대 야외활동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다. 자외선A(UVA)는 피부 그을림과 노화에 영향을 주고, 자외선B(UVB)는 피부 표면을 붉게 만들거나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SPF와 PA 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다. SPF는 UVB 차단 효과를, PA는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SPF는 50 미만의 경우 숫자로, 50 이상은 ‘50+’로 표시하며 PA는 ‘PA+’부터 ‘PA++++’까지 4단계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거나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낮에는 활동에 맞춰 선택해야

식약처는 실내 생활이나 짧은 야외활동에는 SPF15/PA+ 이상 제품을, 스포츠 등으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50+/PA+++ 또는 PA++++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처럼 물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땀 등으로 제품이 지워질 수 있어 덧바르는 것도 필요하다.

반대로 밤에 사용한 선크림을 씻어내는 과정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야외활동용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는 물이나 일반 비누로는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게 되고,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잔류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가려움증이나 접촉성 피부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을 꼼꼼히 세안하듯 선크림을 바른 팔·다리·목 등 몸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 같은 1차 세안제 또는 세정력이 좋은 전용 보디클렌저 등을 활용해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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