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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韓·獨 국제공동연구 내년 늘어나나… 대학들, '독일 과제' 기대감

인공지능(AI)·6G 공동연구 로드맵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전략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확대를... 독일과 AI·6G 분야 공동연구 로드맵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로봇·반도체 협력...

韓·獨 국제공동연구 내년 늘어나나… 대학들, '독일 과제' 기대감

한·독 협력 40주년 맞아 한국연구재단 내년 신규 과제 공모 계획

IITP는 AI·6G 로드맵… KIAT는 ‘배터리·첨단소재’ 공동연구 확대

대학 연구처·산학협력단, ‘기초연구·산학연 컨소시엄형’ 노려볼 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우리나라와 독일의 과학기술 협력이 40주년을 맞으며 한·독 공동연구 공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이 내년 한·독 국제공동연구 신규 과제 공모 계획을 밝혔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6G 공동연구 로드맵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전략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확대를 예고했다. 대학 연구처·산학협력단이 참여할 수 있는 독일 협력 사업·과제들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산업통상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BMFTR)와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이하 한·독 협력위)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합성생물학·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연구재단은 내년 한·독 국제공동연구 사업 신규 과제 공모 계획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독일과 AI·6G 분야 공동연구 로드맵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로봇·반도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소재·배터리 등으로 공동연구를 넓힐 계획이다.

■ 기초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산학연은 KIAT, AI·6G는 IITP

= 국내 대학들이 향후 참여할 수 있는 한·독 협력 사업·과제가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순수 학술·기초연구 분야는 한국연구재단 사업에서, 기업 연계형 산업기술 공동개발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를 통해, 또 AI·6G 등 디지털 전략기술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과제로 참여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석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이날 본지에 “교수·연구자 기초연구 역량이 강한 대학이라면 한국연구재단 사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며 “산학협력단이 지역 기업이나 주력 산업과 연계가 잘 되는 대학은 KIAT형 과제에, 정보통신기술(ICT)에 특화한 대학의 경우 IITP형 과제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연구재단이 내년 공모할 신규 사업의 경우, 기존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과 유사하거나 연속성 있는 과제로 설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24년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을 신설하고 독일·영국·스웨덴과 공동예산 방식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독일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1차 평가를 하고 한·독 양국 전문가가 2차 평가를 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산학연 연계가 강한 대학이라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동향도 살필 필요가 있다. 특히 독일과의 양자 공동펀딩형 R&D의 ‘2+2 트랙’은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전제로, 로봇·반도체에 지원할 수 있는데 향후 연구개발 방향이 이같이 수립된다면 대학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번 한·독 협력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첨단소재·배터리로도 독일 협력을 확대하겠다 밝힌 만큼 기업 수요와 연결된 공동개발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학 참여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AI·6G 공동연구 로드맵도 디지털 분야에 특화한 대학의 경우 반길 만한 소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와 AI, 디지털 트윈, 6G 등을 핵심 의제로 논의한 바 있다. 또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2024년부터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국가 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최석식 전 차관은 “독일은 우리나라에게는 기초과학 역량과 응용연구 인프라를 모두 갖춘 파트너”라며 “독일도 우리나라를 통해 AI·반도체·로봇·배터리·바이오 제조 협력을 넓히려는 분명한 니즈가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 내년 세부 공고문을 긴밀히 살펴 독일의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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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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