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사진)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04년 수립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 및 해상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양국은 원전 원료 공급, 6·25 참전용사 예우,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관련 상호 협력 사항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이후 양국 정상 및 배우자, 양국 각계인사 140명이 참석하는 국빈 오찬이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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