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선수단 지원 나섰다
직접 버스 수배, 선수단 이송
선수들 먹을 라면과 김치 준비
강연술 회장, 스포츠 외교도 바쁘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살짝 애를 먹는다. 대한사격연맹이 나섰다.
연맹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 현장에서 대표팀 지도자, 연맹 사무처, 회장단이 참석한 합동 회의를 열고 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연맹 강연술 회장은 대회 개막 전부터 매일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살폈다. 사격 경기 이틀째까지 금메달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목표로 잡았다. 초반 꽤 삐끗했다. 이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대표팀 지도자들은 이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셔틀버스의 운행 횟수가 적어 이동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석인 버스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하면서 중간에 쉴 수도 없다.
연맹은 이를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버스를 수배했다. 22일 오전 7시부터 대회 마감일까지 당일 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의 이동에 투입하기로 했다.
식사 문제도 논의됐다. 경기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맹은 선수들이 먹을 한국라면과 김치를 현지에서 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일본 음식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격려금도 전달했다.
연맹은 스포츠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 회장은 이번 대회 기간 루치아노 로시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 셰이크 살만 알사바 아시아사격연맹(ASC) 회장, 마쓰마루 기이치로 ASC 부회장(일본라이플사격협회 명예회장), 중국사격협회장 등과 만나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준비 상황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반효진과 박하준은 22일 열리는 10m 공기소총 혼성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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