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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與 "축구협회, 핑계 뒤에 숨지 말고 사죄해야…철저한 쇄신만이 답"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핑계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선수들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與 "축구협회, 핑계 뒤에 숨지 말고 사죄해야…철저한 쇄신만이 답"

"지금은 '클린카드' 써서 문제 없다는 핑계로 책임 회피" 비판

지난 6일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밖으로 축구국가대표팀 차가 주차돼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핑계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선수들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경기를 관장하는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사실이 정부 감사보고서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다"며 "피땀 흘려 뛰어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순고한 성과를 모욕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한순간에 짓밟은 파렴치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2011년부터 약 1년 동안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 주요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려 7차례나 심판 성접대가 이뤄졌고, 심판 기분을 맞춰준다는 명분 아래, 경기 전날 새벽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협회 법인카드를 긁어대는 기행을 벌인 것"이라며 "신성해야 할 스포츠의 룰이 어두운 밀실의 타락한 뒷거래로 오염된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집행부는 자신들의 연임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경기 결과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며 "공정성을 수호해야 할 책임자들이 얄팍한 환심을 사려 불법을 자행하고 이를 관행이라 치부한 것은 당시 협회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깊이 곪아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협회는 15년 전의 일이라 문서 보관 기한이 지났다며 얼버무리고, 지금은 '클린카드'를 써서 문제가 없다는 식의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결제 시스템이 바뀌었다 한들, 과거의 썩은 관행이 더 교묘한 방식의 또 다른 적폐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핑계 뒤에 숨지 말라"며 "오직 실력 하나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온 우리 선수들과 국민 앞에 엎드려 뼈저리게 사죄하고, 과거의 적폐적 관행을 남김없이 도려내는 철저한 쇄신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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