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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국회 본회의 열어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강력 반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자당 몫의 11곳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해 11곳 상임위는 당분간 여당 단독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與, 국회 본회의 열어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강력 반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자당 몫의 11곳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해 11곳 상임위는 당분간 여당 단독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과 상임위원회 18곳의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법사위원장을 놓고 대립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야당과 합의 없이 의석수 비율 기준으로 자당 몫의 11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날 선출된 민주당 몫 11곳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에 한병도 원내대표가 선출됐고, 여야가 충돌했던 법제사법위원장은 전반기인 지난 3월부터 맡아 왔던 서영교 의원이 선출돼 후반기도 계속 맡게 됐다.

또 정무위원장은 인천 3선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의원, 재정경제위원장은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송기헌 의원, 국방위원장은 진성준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행정안전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경기 3선 김영진(수원병) 의원과 이재정(안양동안을) 의원이 각각 뽑혔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서삼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당선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6·3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경기 4선 이광재(하남갑)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1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연단앞으로 몰려가 상임위원장 선거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공지를 통해 “조정식(시흥을) 국회의장이 11곳 상임위 위원을 강제 선임해 통지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11곳 상임위에 강제 선임된 우리당 의원들에 대한 ‘위원 사임의 건’ 공문을 국회 의사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에서 “여야 협상과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를 본인들끼리 결정해서 먼저 가져가고, 소수당은 ‘남은 7개나 가져가든지 아니면 우리가 다 차지하겠다’고 조롱투로 일관하고 있다”며 “소수당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오만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비공개 의총에서 자기들끼리 무슨 상임위를 나눠 먹을지 결정하는 구태 밀실정치이고 아주 나쁜 정치”라며 “오로지 권력 놀음에만 빠져 있는 기본이 안 된 집권 여당의 입법 독재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 저희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 경과 보고서’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채택했으며, 본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표결을 보이콧한 가운데 과반이 넘는 167명이 참석해 찬성 166표, 무효 1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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