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확대 속 유가 치솟으며 나스닥100 지수도 하락
여기에 일부 SW기업 실적 가이던스 불안 이슈도 부각
WDAY, TEAM, ZS 등 SW주 추락하며 나스닥100 압박
반면 실적 가이던스 훈풍, TXN 폭등하며 나스닥100 낙폭 제한
TXN, MCHP, NXPI, MRVL 등 반도체주 뛰며 나스닥100 '방어'
씨엔비씨 "이날엔 반도체주와 SW주 희비 극명하게 엇갈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일부 기업 실적 전망 불안 속에 소프트웨어(SW)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 핵심 기술주 지수를 하락시켰다. 다만 여러 반도체주는 일부 기업 실적 가이던스 훈풍 속에 크게 오르면서 기술주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엔 중동발 오일 쇼크와 소프트웨어주 추락이 증시 전반을 타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6782.63으로 154.65포인트(0.57%)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산 WTI 유가가 3.5% 이상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기술주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핵심 기술주 100개의 주가 흐름을 반영한다.
이날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의 주가는 282.23 달러로 무려 19.43%나 치솟으면서 나스닥100 낙폭을 줄였다. TXN은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솟구쳤다.
TXN과 함께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9.89%) NXP 세미콘덕터(NXPI, +6.83%)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DI, +5.89%)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 +5.24%)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PWR, +4.61%) 등 다른 일부 반도체주도 급등세에 가담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다른 종목 중에선 컴캐스트(CMCSA, +7.73%) 큐리그 닥터 페퍼(KDP, +7.50%) CSX(+6.95%) 등의 주가가 뛰며 나스닥100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워크데이(WDAY, -9.42%) 아틀라시안(TEAM, -8.63%)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7.24%) 지스케일러(ZS, -6.79%) 어도비(ADBE, -6.63%) 오토테스크(ADSK, -6.30%) 등 사이버보안주를 비롯한 주요 소프트웨어(SW) 관련주들이 줄줄이 출렁거리면서 나스닥100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TXN의 실적 가이던스 덕에 여러 반도체주가 뛰었다면 소프트웨어 기업 IBM이 실적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 점, 또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 나우가 중동 전쟁으로 구독 매출이 둔화된 점 등의 영향 속에 소프트웨어주들은 급랭했다. 결국 실적 이슈 속에 반도체주와 SW주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린 하루였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기업을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도 3.56%나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세를 거들었다.
씨엔비씨는 "이날 미국-이란이 강력 대치중인 호르무즈 봉쇄 여파가 커지며 유가는 크게 올랐다"며 "이런 가운데 SW관련주들까지 크게 흔들리며 나스닥100 지수가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다만 "TXN, MCHP, NXPI 등 여러 반도체주들은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는 급락세를 면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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