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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흔들리는 커피 공급망, ‘대체 커피’ 시장 확대

최근에는 공급망 대체재라는 성격까지 부각되며 관련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미국 소비자에게 가장 빠르게 확산된 제품군은 머쉬룸 커피(Mushroom Coffee)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머쉬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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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흔들리는 커피 공급망, ‘대체 커피’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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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송소영

2026-05-11

출처 : KOTRA

‘커피 없이 커피 만든다’… 흔들리는 공급망에 대체재 시장 급성장

美 유통업계 검증 본격화… 투자·판매 확대 이어져

한국 전통 원료 활용한 제품 진출 기회 주목

아침 출근길 손에 든 테이크아웃 컵부터 사무실 책상 위 머그잔까지, 커피는 미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소비재다. 미국 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의 2025년 가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6%가 매일 커피를 마시며, 커피는 생수를 제외하면 미국인이 가장 자주 소비하는 음료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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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일상 속 커피 소비 비중>

[

자료: National Coffee Association]

매일 20억 잔 이상 소비되는 커피의 원료인 커피콩은 세계에서 손꼽히게 활발히 거래되는 농산물 중 하나다. 그러나 미국 커피 시장의 기반은 해외 공급망 위에 놓여 있다. 미국은 하와이와 푸에르토리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커피 재배가 제한적이어서 미국 내 소비량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작황과 물류 여건 변화가 곧바로 미국 시장 가격과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치솟는 원두값, 불안해진 미국 커피 시장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시장 체감은 여전히 ‘공급 부족’에 가깝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5/26 시즌 세계 커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0만 백(Bags) 증가한 1억7880만 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문제는 생산 증가가 곧 공급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소비량도 1억7390만 백까지 늘어나며 전 세계 재고는 2010만 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 감소는 5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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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생산량 추이 및 2025/26 시즌 전망>

[

자료: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USDA)]

여기에 주요 아라비카(Arabica) 생산국의 작황 불안까지 겹치고 있다. 브라질의 2025/26 시즌 아라비카 생산량은 가뭄과 고온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0만 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콜롬비아도 기상 악화 여파로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이 같은 공급 불안은 커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커피 가격 종합지표(I-CIP)는 2025년 12월 기준 파운드당 304.68센트를 기록하며 2023년 12월 대비 약 73%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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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피 가격 지수 추이>

[

자료: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ICO)]

장기 전망도 녹록지 않다. 기후변화와 병해 확산, 산림 훼손 등의 영향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 커피 재배 가능 면적의 절반이 감소하고, 야생 커피 종의 60%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장기 공급 불안은 커피를 대체할 새로운 선택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 속 주목받는 대체 커피 시장

한동안 ‘대체 커피(Coffee Substitute)’는 건강과 웰니스, 친환경 소비에 관심 있는 일부 소비층이 찾는 틈새 제품에 가까웠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수요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주류 커피 시장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원두 가격과 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대체 커피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미시간 동부의 한 프리미엄 이탈리안 마켓 매니저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산 커피 관세 인상 논의와 기후 이슈가 겹치며 원두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라며 “공급가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순 가격 전가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대체 커피 제품을 기존 커피의 보완재가 아닌 실질적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관심 확대는 시장 규모 전망에서도 확인된다. 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 커피(Coffee Substitute) 시장은 2024년 276억9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 5.48% 성장해 49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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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체 커피(Coffee Substitute) 시장 규모 및 전망>

[

자료: Market Research Future]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빈리스 커피(Beanless Coffee)다. 커피콩 없이도 커피 맛을 구현하는 제품군으로, 쌀·대두박·대추씨·곡물 부산물 등 비커피 원료를 발효하거나 배합해 향미를 만든다. 최근에는 공급망 대체재라는 성격까지 부각되며 관련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미국 소비자에게 가장 빠르게 확산된 제품군은 머쉬룸 커피(Mushroom Coffee)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머쉬룸 커피 시장은 2030년 7억422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률이 예상된다. 라이온스 메인(Lion’s Mane), 차가(Chaga), 레이시(Reishi) 등 기능성 버섯 성분을 커피와 혼합하거나 대체 원료와 배합한 형태로, 집중력, 면역, 스트레스 관리 등의 기능성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커리 뿌리를 볶아 만드는 치커리 커피(Chicory Coffee)와 보리, 호밀, 귀리 등을 활용한 곡물 기반 커피(Grain-based Coffee)도 꾸준히 유통되며 시장 저변을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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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쉬룸 커피 시장 규모 및 전망>

[

자료: Grand View Research]

미국 식품업계, 대체 커피 수요 검증 본격화

대체 커피는 미국 식품업계에서 실제 수요 검증 단계에 진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 유치와 생산 시설 증설, 대형 유통망 및 푸드 서비스 채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대체 커피가 상업화 가능한 식품 카테고리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기존 커피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B2B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100% 대체재보다는 기존 원두와 혼합하는 블렌딩 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은 대체 커피가 ‘완전 대체재’보다는 공급망 보완재이자 가격 안정화 수단으로 먼저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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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대체 커피 기업 동향>

기업­­­

본사

유형

기업 개요 및 주요 동향

Seattle, WA

빈리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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