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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SUV·하이브리드 호조…현대차 성장 모멘텀 확대

네이버 증권.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 모멘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와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을...

美 SUV·하이브리드 호조…현대차 성장 모멘텀 확대

네이버 증권.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 모멘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와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을 46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1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판매량은 약 97만5000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판매단가(ASP)는 약 2만5030달러로 상승하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 판매량 확대보다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환율 효과도 실적에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지만, 기말 환율 급등으로 판매보증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일부 효과는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의 흐름이 주목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며,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는 향후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구간에서, 하이브리드는 소비자 선택지로서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의 역할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등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압박의 공존’으로 요약된다. 판매량은 제한적이지만 ASP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비용 요인으로 인해 이익률은 다소 낮아진 구조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현재 성장 전략 전환의 과도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중심 성장에서 하이브리드와 고부가 차량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현대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6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가 제시됐다. 제품 믹스 개선과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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