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수요 증가"...GE버노바 실적, 예상치 웃돌아
GE버노바 13%대 뛰고, 블룸에너지도 4.0% '급등'
국내증시 강세 속, 전력기기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AI 데이터센터.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마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LS ELECTRIC(이하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주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 전력기기주 GE버노바 주가가 급등한 점도 긍정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12.26% 치솟은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력기기 3사 가운데 효성중공업(+5.25%), HD현대일렉트릭(+3.30%) 등도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또 대원전선, 서전기전 등이 같은 시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세명전기(+8.94%), 지투파워(+7.79%), 제룡전기(+5.38%), LS(+4.93%) 등도 같은 테마로 묶이면서 급등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GE버노바 주가는 전일 대비 13.75% 치솟은 1127.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GE버노바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9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등했고 주당순이익(EPS)는 17.4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데이터센터용 장비 수주는 24억달러로 1분기 만에 2025년 연간 수주 물량을 초과했다. 회사 측은 "가스터빈의 수주잔고와 슬롯(생산라인) 예약이 100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전력기기 수요 증가 전망 속에 같은 날 미국 전력기기주 가운데 블룸에너지 주가도 4.00% 급등했다.
국내 전력기기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일렉트릭이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 전력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는 9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빅테크·개발사 중심 데이터센터향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1700억원 내외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거론된다. 북미 시장에서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 호조와 현지 공장(멤피스)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전력기기 수요 확대 전망에 따른 관련주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며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2040년 전력 수요가 현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7% 상승한 6525.04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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