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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지방·AI 제조 생태계 구축…'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李대통령 "지방·AI 제조 생태계 구축…'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만전"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제2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0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동 전쟁이 7주 차에 접어들면서 제조업 전반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며 비상대응체계 재점검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대응체계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단단하게 조이고 원유와 필수 원자재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중동·중앙아시아 4개국과 원유 2억7300만 배럴, 나프타 210만 톤의 대체 공급선을 확보한 성과를 언급하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잠도 잘 못 잤을 텐데 큰 성과를 냈다"며 "국내 수급 안정과 경제·산업 피해 최소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물량들이 빠르게 국내로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번 중동 전쟁이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고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또 국가의 부재 때문에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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