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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사상 첫 공공기관 업무보고… 전 국민에게 생중계

이번 업무보고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인공지능(AI)와 첨단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아 대통령이 직접 진척 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李대통령, 사상 첫 공공기관 업무보고… 전 국민에게 생중계

작년 말 업무보고에 포함 안 됐던 공공기관 등 102곳 대상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공기관, 부처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업무보고를 주재한다. 특히 이번 보고는 과거 부처 보고의 부수적 절차에 그쳤던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대통령이 직접, 그것도 국민에게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상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고 대상은 지난해 12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외됐던 공공기관 36곳과 부처 유관기관 66곳 등 총 102개 기관이다. 현장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한주 이사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 등 주요 연구회 수장들과 소속 기관장들이 총동원된다. 올해 새롭게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11개 기관장 역시 자리를 함께해 국정 철학을 공유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외교·법무·국방·행안·문체·농림·산업 등 주요 부처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핵심 참모진이 배석해 보고의 무게감을 뒷받침한다.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출연연과 공공기관, 유관기관 순으로 보고가 이뤄지며, 보고 후에는 격식 없는 자유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체 과정은 K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통령이 부처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실제 정책을 집행하거나 연구하는 102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즉각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기동력 있는 정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직자의 태도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지론에 따라 공공기관의 업무를 국민에게 생중계한다. 이는 관료주의의 타성을 깨고 투명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강력한 압박이자 혁신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업무보고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인공지능(AI)와 첨단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아 대통령이 직접 진척 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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