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日 딕테이언, 타이틀 방어 원정
홍콩 3두 검역 마치고 적응 준비
‘강호’ 로맨틱토르는 출전 취소
빈체로카발로·클린원 등 도전
9월 6일 렛츠런파크서 승부
‘렛츠런파크 서울로!’
일본과 홍콩의 해외 출전마들이 오는 9월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속속 입국해 본격적인 경주 준비에 돌입한다.
일본과 홍콩의 명경주마들이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참가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로 집결하고 있다.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인 일본의 딕테이언이 질주하고 있다. 한국 마사회 제공
총상금 16억원을 놓고 장거리 강자들이 격돌하는 코리아컵(1800m)은 올해 국내 최초로 국제 G2(IG2)로 승격됐다. 코리아스프린트(1200m)는 국제 G3(IG3)로 시행된다. 코리아스프린트의 총상금은 14억원이다.
이번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주마는 일본의 ‘딕테이언(Diktaean)’이 있다. 지난해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뒤 일본 도쿄다이쇼텐(G1)까지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함께 출전하는 ‘선데이펀데이(Sunday Funday)’는 올해 마치스테이크스(G3·1800m)와 머큐리컵(2000m)을 잇달아 제패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딕테이언과 선데이펀데이를 포함해 ‘아메리칸스테이지(American Stage)’, ‘드래건웰즈(Dragon Welds)’ 등 일본 경주마 4두는 지난 26일 대한항공 KE554편으로 간사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셀프임프루브먼트
하루 앞선 25일 오후에는 홍콩 경주마 ‘셀프임프루브먼트(Self Improvement)’, ‘뷰티웨이브즈(Beauty Waves)’, ‘고저스윈(Gorgeous Win)’ 등 3두가 대한항공 KE9314편으로 홍콩을 출발해 약 5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바로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고, 이후 경주로 적응에 돌입했다.
뷰티웨이브즈
애초 기대를 모았던 홍콩의 ‘로맨틱토르(Romantic Thor)’는 한국행을 위한 공항 이동 과정에서 탑승을 앞두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최종적으로 출전이 취소됐다. 로맨틱토르는 세계적인 경주마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의 마주 피터 라우가 공동소유하고, 같은 대니 셤 조교사가 관리하는 이른바 ‘한솥밥 식구’다. 지난 5월 퀸마더 메모리얼컵(G3·2400m)을 우승한 바 있다.
한편 해외 강호들에 맞설 국내 경주마들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올해 부산일보배(G3)와 SBS스포츠스프린트(G3)를 연승한 ‘빈체로카발로’를 비롯해 ‘본다이아’, ‘문학보이’ 등이 출전등록을 마치고 안방 수성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빈체로카발로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그랑프리(G1)에 이어 올해 헤럴드경제배(G3)와 부산광역시장배(G2)까지 연이어 제패한 ‘클린원’ 등이 출전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을 비롯한 일본·홍콩의 강호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 가운데, 국내마들이 안방에서 이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올해 코리아컵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챔피언들의 타이틀 방어와 새로운 강호들의 도전이 맞물리며 올해 국제경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각국 경주마들의 서로 다른 전력과 개성을 비교하며 관전하면 국제경주의 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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