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관 앞두고 “내륙 해양문화 거점 조성” 포부
▲ 남기헌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초대 관장. /과학관 제공
[충청타임즈]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닙니다. 바다가 없는 충북 아이들에게 바다를 선물하는 내륙 해양문화의 거점입니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초대 관장에 취임한 남기헌 관장은 ‘내륙의 해양문화 거점’이라는 목표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동안 내륙 주민들은 해양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청주에서도 아이들이 해양생물을 만나고 미래 해양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초대 관장이라는 부담도 적지 않다. 조직문화부터 운영체계까지 모두 새롭게 만들고 있는 만큼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라는 거대한 함선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주역들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직원들의 소통 하나하나가 이 기관의 소중한 전통이자 문화로 축적될 겁니다.”
그는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관장은 앞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직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어려운 일은 제가 먼저 막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게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과학관 운영도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만의 공간이 아니라 학생과 시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해양과학관을 만들고 싶어요. 충북에서도 해양 인재가 나오고 해양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키울겁니다.”
남 관장은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돼야 합니다. 9월 개관까지 철저히 준비해 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과학관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남 관장은 운호고와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35년간 충청대학교 경찰행정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방행정과 자치분권 분야를 연구해 온 행정학자다. 충북도 정책자문단 총괄위원장, 충북행정학회장, 충북지방자치학회장 등을 맡아 지역 정책 발전에 참여했고 2021년 출범한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지역 자치경찰제의 기틀을 다졌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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