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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조56억원...120.3%↑
철도 부문 최대 수주...전체 29조원 넘겨
수주 기반 성장 동력 확보...차세대 기술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철도 부문의 역대 최대 수주와 고부가가치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까지 확보하며 양적 성장과 체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120.3%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58.7%(11조원) 증가한 29조7735억원이다. 방산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폴란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과 부산 항만 AGV 계약 체결 등으로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철도 부문은 △모로코 2층 전동차(2조2000억원) △대장홍대선(1조3000억원) △GTX-B노선(5922억원) △대만 타이중(4249억원) 등으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고속철 및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생산 물량, 호주 QTMP 전동차 프로젝트 본격화로 수익성이 커졌다.
이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국내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양한 철도차량을 공급을 넘어 철도시스템 사업 및 차량 운영·유지보수 사업 등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고도화했다.
철도차량의 핵심 전장품인 열차종합제어관리장치·견인전동기·추진제어장치·보조전원장치 등을 독자 기술로 국산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고, E&M 분야에서는 신호·통신·전력·PSD 등 철도 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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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부문에서는 지난 2024년 5월 320km/h급 KTX-청룡 상용화에 성공했고, 해당 설계 및 제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고속열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고속열차의 해외 시장 개척에 중요한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2월에는 해외 단일 전동차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모로코 2층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전략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호주,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현대로템은 견조한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리더십 강화를 위해 로봇과 수소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하고, 방산·철도·플랜트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과 무인화, 항공우주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유·무인 복합지상무기 체계와 항공우주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철도 부문에서는 AI를 결합한 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AI 기반 관제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 AI 지능형 CCTV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납품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과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재무 성과를 달성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마련하고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수소 모빌리티 등 친환경 신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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