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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xAI, '매크로하드' 가스 터빈 문제로 환경 단체 소송에 또 직면

MDEQ는 "환경 단체들의 증거 심리 요청에 따라 앞으로 xAI가 참여하는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재정적, 환경적 위험에 대해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xAI, '매크로하드' 가스 터빈 문제로 환경 단체 소송에 또 직면

미국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추진 중인 x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매크로하드(MACROHARDRR)'가 환경 단체들의 법적 저항에 부딪혔다. 2024년 테네시주 멤피스 '콜로서스' 구축 당시 겪었던 환경 논란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전미유색인종지위협회(NAACP), 영 기프티드 앤 그린(Young, Gifted & Green) 등은 미시시피주 환경규제국(MDEQ)이 지난달 xAI에 발급한 가스 발전소 건설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했다.

쟁점은 xAI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설치하려는 41기의 천연가스 터빈이다. 멤피스 전력망의 한계로 인해 독자적인 전력원 확보가 시급한 xAI는 이를 통해 495메가와트(MW)의 전력을 매크로하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환경 단체들은 이 발전소가 지역의 오존 문제를 악화시키고 이산화질소 등 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 정부가 xAI의 압력에 밀려 정확한 오염 추정치 검토 없이 졸속으로 허가를 내줬다"라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앞서 xAI는 2024년 테네시주 멤피스에 '콜로서스'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며 35기의 가스 터빈을 허가 없이 가동, 소송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이동식 장비'라는 규정의 허점을 이용했으나, 환경 단체들의 반발로 결국 20여기를 철거하고서야 사태가 진정됐다. 이 사건 이후 2026년 초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동식 터빈도 실질적 발전소라면 연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확정 지었다.

이번 소송도 비슷한 맥락이다. 단지 이전에는 무허가 가동이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주 정부가 내준 정식 허가 자체가 부실하다는 것이 공격받는 것이다.

특히 이번 문제는 지난 2월 기업 가치 1조2500억 달러에 xAI를 인수한 스페이스X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앞둔 시점에서,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가동이 지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xAI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MDEQ는 "환경 단체들의 증거 심리 요청에 따라 앞으로 xAI가 참여하는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재정적, 환경적 위험에 대해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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