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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 시장, AI 기반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재편…삼성, 전 라인업 확대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공개한 TV 모습 중 일부.

TV 시장, AI 기반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재편…삼성, 전 라인업 확대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공개한 TV 모습 중 일부. (사진 제공=삼성전자)

|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TV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경험 경쟁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단순 영상 출력 기기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시청 환경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 라인업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제품에 국한됐던 기능을 보급형까지 확장한 점은 AI 기반 TV의 대중화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은 OLED, 네오 QLED, 미니 LED, UHD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른다. 특히 화질·음향·콘텐츠 탐색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시청 경험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와 같은 빠른 장면에서는 화면과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영상 속 대사와 배경음을 분리해 음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도 함께 적용돼 콘텐츠 품질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대응한 기능도 강화됐다. 시청 중 음성 명령을 통해 등장 인물이나 촬영지, 경기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복수의 AI 서비스를 연동해 정보 탐색 범위를 확장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TV 시장의 경쟁 기준이 하드웨어 성능에서 AI 기반 사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에 이어 거실 스크린까지 생성형 AI 기능이 확산되면서, 가전 시장 전반의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TV가 가정 내 주요 디지털 허브로 자리 잡을 경우, 콘텐츠·광고·커머스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장 여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 측은 AI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시청 환경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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