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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NS로 보는 세상] 종량제봉투로 표출된 전쟁 불안

한 네이버 블로거는 “비닐이 부족하면 다른 소재로 쓰레기 용기를 만들면 그만”이라며 “괜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꼬집었다. 불안 심리가 확산하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진화에 나섰다. 3월25일 전국...

[SNS로 보는 세상] 종량제봉투로 표출된 전쟁 불안

종량제봉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봉투를 사재기 했다는 누리꾼. 스레드 @wonkim-daddy 캡처

최근 마트·편의점에서 종량제봉투가 불티나게 팔린다. 온라인 판매처인 ‘종량제닷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제작된 쓰레기봉투 대부분이 품절 상태다.

사재기 현상의 발단은 미국·이란 간 중동 전쟁이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비닐봉지의 주원료인 나프타가 바로 석유로부터 나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종량제봉투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는 글이 여럿이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마트고 편의점이고 죄다 판매 중단 안내만 붙여 놓았는데 정말 구할 길이 없을까” 하고 질문했다. 반면 지나친 반응이라는 시선도 많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비닐이 부족하면 다른 소재로 쓰레기 용기를 만들면 그만”이라며 “괜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꼬집었다.

불안 심리가 확산하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진화에 나섰다. 3월25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의 재고를 확인한 결과 평균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해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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