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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234만원' 나왔다

"이런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다른 테크 기업 대비 높은 리스크...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234만원' 나왔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확인되면서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에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직원 1인당 평균 6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무라증권은 목표주가를 234만원으로 상향하며 실적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조1965억원, 227조815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은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임직원 약 3만5000명으로 단순 환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6억3000만원(세전)의 성과급이 지급되는 셈이다.

◆ 1분기만으로 1인당 1억 확보…올해 초보다 4배 이상 커진다

이미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PS 재원으로 3조7600억원을 확보했다. 1분기 실적만으로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의 성과급 재원이 마련된 셈이다.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2025년도 실적에 따른 PS로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기준 2964%의 역대 최대 수준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봉 1억원 기준으로 약 1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인데, 내년 초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보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1년에 한 번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 성과급 제도로, 2026년도 실적을 반영한 PS는 내년 2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방식은 개인별 산정 금액의 80%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매년 10%씩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상·하반기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 역시 올해 모두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50%로 집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최고 수준 보상이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의대 쏠림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모집한 전임직 채용 지원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 노무라 목표가 234만원 상향…2분기 영업익 68조 전망

이날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원에서 234만원으로 21% 올렸다. 노무라증권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반영해 2026년 및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 4% 상향 조정한다"며 2026년 영업이익을 280조원(전년 대비 492% 증가), 2027년은 379조원(36% 증가)으로 제시했다.

2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다.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6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치도 각각 175%, 280%로 기존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주요 고객들과 물량·가격·계약금 등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공급계약(LTA)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다른 테크 기업 대비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고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원화 강세가 진행될 경우 원화 기준 매출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원화로 지급되는 급여와 보너스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환율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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