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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코스피 소폭 상승

반면, 삼성전자는 0.69%는 빠진 21만4500원에 마감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05...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코스피 소폭 상승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코스피 소폭 상승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국내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20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신고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이익 40조원을 돌파할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이란 휴전 마감 시한 앞둔 코스피, 소폭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17포인트(0.44%) 상승한 6219.09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22.00포인트(0.36%) 오른 6213.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며 이번 주 초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걸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다시 높아진 지정학적 긴장감이 장초반 하방 압력을 주입하는 모습이었으나, 오는 23일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증시 하단은 지지가 되는 양상을 띠었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는 3.37% 뛴 11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17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9%는 빠진 21만4500원에 마감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05% 증가한 50조104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4조8753억원으로, 368.72% 늘어날 걸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조6391억원,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던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실적 시즌의 관건은 기대치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이번 1분기 실적시즌의 관건은 어닝 서프라이즈 외에도 이같은 호실적이 2분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거란 확신을 시장에 심어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적 발표 전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가 실적 발표 후 기대감이 소진되며 주가가 떨어지는 패턴이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에서도 자주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약 23% 급등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을 일부 소진한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후 코스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63조원에서 779조원으로 약 2주 만에 17%나 큰 폭으로 뛰었는데, 이러한 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최근 증시 상승 랠리의 주된 동력이었던 까닭이다. 시장에서 1분기 실적 발표 후 셀온(고점매도) 물량 출회 여부 등 주목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실적 발표 초반 단기 셀온 물량에 직면할 소지가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재료 소진 성격일 뿐”이라며 “증시 전반에 걸친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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