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송현종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박창기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훈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송현종 사장은 적기 R&D 및 설비 투자 지원을 통해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2024년·2025년 연이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 격차를 유지해 왔다.
송 사장은 HBM3E(5세대)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와 공급에 주력해 회사가 2025년 2분기 기준 HBM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된 321단 1Tb TLC 낸드 양산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도 주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송현종 사장(Corporate Center). 사진=SK하이닉스
경영혁신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O/I(Operation Improvement) 관리 체계를 도입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요 예측 오차율을 낮추는 등 운영 체계를 효율화했다.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청년 Hy-Five'를 통해 취업 준비생에게 반도체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 인턴십과 연계한 정규직 전환을 이끄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과 투명·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MEC)'에 선정되는 데도 기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훈한 박창기 팀장은 차세대 낸드 적기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한 제조 환경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팀장은 반도체 제조 핵심 요소기술인 고종횡비(HARC) 식각 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낸드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그가 고안한 극저온 식각 기술은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238단 4D 낸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321단 4D 낸드 개발 과정에서도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을 높여 세계 최초 개발 기록을 이어갔다.
제조 환경 혁신도 이끌었다. 전사 최초로 협동 로봇을 장비 정비에 도입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으며, 미래형 자율 운영 팹 구축을 위한 업무 그룹을 신설해 장비 지능화 기반을 마련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공정에 대체가스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친환경 성과도 냈다.
송현종 사장은 "HBM 등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끊임없이 고도화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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