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SK하이닉스 ADR 공모에 글로벌 장기투자 펀드와 기술 분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자 등의 수요가 대거 몰렸다고 전했다. 청약 대금 기준으로 약 1715억달러(약 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는 의미다.
공모 주관사들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청약 접수를 마감했으며 공모가는 9일 오후 중 확정된다.
만일 공모가가 8일 종가(207만6000원) 기준으로 정해지면 조달 규모는 245억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된다. 이는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외국기업 미국 상장 역대 2위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당초 조달 규모는 290억달러 안팎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소 줄었다. 8일 종가는 고점 대비 30.5%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열린 해외 투자기관 대상 투자설명회에는 약 1000개 기관이 참여했고, 미국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미국 벤처캐피탈 코튜(Coatue) 등 대형 투자사들도 최대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9개 증권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SK하이닉스 ADR은 10일 나스닥에서 종목명 ‘SKHYV’로 임시 거래를 시작하며, 13일부터 정규 거래로 전환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