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B2B' 공략 속도…대표 직속 TF 신설
21일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 진행
AI 수요 대응해 대표 직속 TF 신설
AIDC 사업 확장, B2B 공략 강조
이수영
기자
2026-04-21 19:30:35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와 성장 핵심은 모두 인공지능(AI)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미래 성장을 위한 AI B2B(기업간 거래) 사업 강화 전략과 대표 직속 태스크포스(TF) 설립, 새 기업문화 제도를 소개했다.
AI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인 만큼 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다.
우선 전사 B2B 역량을 결집한 '엔터프라이즈 TF'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유무선 B2B 경쟁력 강화와 공공·국방 AI B2B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TF장은 한명진 MNO CIC장이 겸직한다.
AI DC 사업에서는 SK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합쳐 더 과감하고 압도적인 규모 확장을 예고했다. AI DC 사업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CIC 내 AI DC 사업본부(정석근 AI CIC장 겸임), AI DC 개발본부(하민용 본부장) 등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이와 관련해 기업문화 제도도 개편한다. 현재 A·B밴드로 나뉜 2단계 구성원 직급 체계를 구성원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 '성장 레벨(Growth Level)'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해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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