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2026년 조직문화의 핵심 키워드를 ‘AI와 일하기’로 설정하고 전사적인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AI 도입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졌다면 올해는 이를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AX(AI Transformation) 혁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과정인 ‘AI 에이전트 랩(AI Agent Lab)’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구성원의 9% 수준인 중급 이상 역량 보유자(AI Performer)를 20%인 4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전 직원의 초급 과정 수료도 병행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결과물 산출을 목표로 한다. 수료 인원 400명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적용해 사내에 최소 400개 이상의 맞춤형 업무 도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현업 활용도가 높은 최신 도구들로 구성됐다.
구성원들은 업무 특성에 따라 ▲사내 특화 에이전트인 ‘에이닷비즈 2.0’ ▲노코드(No-code) 기반의 ‘디파이(Dify)’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통합 플랫폼 중 최적의 툴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조직 내 AI 확산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한다.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직급별 맞춤형 AI 리더십 과정을 필수화하고 ‘AI 인증제’ 고도화를 통해 인재 풀을 관리한다. 전사 캔미팅과 활용 현황 시각화 시스템을 통해 우수 사례를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민부식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센터장은 “올해는 전 구성원이 AI 전문가가 되어 AI가 일하는 방식의 표준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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