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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네트웍스, SK일렉링크 매각 완료..AI 전환 속도

비핵심 자산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본격 나선다. 14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진행해온 SK일렉링크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SK네트웍스, SK일렉링크 매각 완료..AI 전환 속도

지분 구조 변경 거래 마무리..잔여 지분 21.4%

SK렌터카·민팃 매각 병행..현금 유동성 확보

차입금 5조→1.8조, 부채비율 150% 미만으로 개선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2026.4.14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자회사 SK일렉링크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며 자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핵심 자산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본격 나선다.

14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진행해온 SK일렉링크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데 이어, 이번에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되면서 SK네트웍스의 잔여 지분은 21.4%로 줄었다.

이번 거래로 SK네트웍스의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재무 부담을 줄이고 사업 구조를 슬림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실제 자산 효율화를 위한 매각 작업도 병행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에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내 잔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에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약 8200억원에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외형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됐다.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기존 범용 품목 비중을 줄이고 화학 소재 중심으로 거래 구조를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매출 규모는 1조7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재무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SK네트웍스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2023년 5조원대에서 지난해 말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320%를 웃돌던 부채비율도 150% 미만으로 낮아졌다.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과 사업 재편 효과가 재무 안정성 강화로 연결된 셈이다.

SK네트웍스는 이렇게 확보한 재무 기반을 토대로 AI 중심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 SK인텔릭스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론칭했고,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피닉스랩과 협력해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의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기업 엔코아는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도입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인크로스는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와 AI 배너 제작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대한 추가 투자도 단행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의 최근 행보를 전통 사업 중심의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신사업에 집중하는 체질 개선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수 있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 없이는 성장도 없다”며 “AI 전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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