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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그룹·KKR 손잡은 재생에너지 사업…SK이터닉스 가치 재평가

네이버 증권.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대감 속에 SK이터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중심의 발전 사업과 전력판매(PPA)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대표적인...

SK그룹·KKR 손잡은 재생에너지 사업…SK이터닉스 가치 재평가

네이버 증권.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대감 속에 SK이터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중심의 발전 사업과 전력판매(PPA)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터닉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보기 드문 사업 구조를 갖춘 기업”이라며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소 개발과 전력 판매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발전 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업 등에 직접 판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 사업까지 병행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사업 구조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이터닉스 관련 매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과 SK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경영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구조는 투자 여력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와 대기업 그룹이 동시에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과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정책 변화도 SK이터닉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제도에서 한 단계 발전한 ‘계약시장’ 형태로 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발전 사업자가 입찰이나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이 경우 태양광 발전과 전력 판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SK이터닉스 역시 이러한 구조를 갖춘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 태양광 시장 자체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현재 연간 약 3GW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신규 설치 시장이 내년부터는 5~6GW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략이 맞물리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면서 PPA 계약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사업을 동시에 규모감 있게 추진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발전소 개발과 전력 판매 역량을 동시에 갖춘 사업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시장이 커질수록 소수 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이터닉스 역시 이러한 구조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이러한 성장성을 반영해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사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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