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지능형 모바일' 시대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핸드셋 부품 업종이 13일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2026년 들어 AI(인공지능) 기능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고사양 부품을 공급하는 장비 및 소재 기업들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알에프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18.16% 상승한 2375원에 거래 중이다. 고속 충전 및 안테나 모듈 분야의 기술력이 AI폰의 전력 효율화 수요와 맞물리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전문인 엑스큐어 역시 12.47% 상승한 248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간다.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통신, 금융,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엑스큐어는 국내 주요 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를 대상으로 4G LTE NFC-USIM은 물론 5G USIM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카드운영체제(COS)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차세대 통신 부품 전문 쏘닉스는 12.20% 상승한 5520원에 거래 중이다.
강화유리 및 커버글라스 강자인 제이앤티씨와 폴더블폰용 필름 전문 세경하이테크 역시 상승 흐름을 타며 업종 내 탄력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부품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프리미엄 모델 비중을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부품 채택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카메라 및 전원 제어 섹터의 반등세도 뚜렷하다. 파워로직스와 아모텍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PS일렉트로닉스, 포톤, 성우전자 역시 나란히 상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 전장 부품으로의 사업 확장성이 평가받은 덕분이다. 마그네틱 부품의 노바텍과 헬스케어 기기를 병행하는 드림텍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타 부품 및 소재주들의 고른 성장도 목격된다. 디티씨와 에스에에티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파트론, 와이솔, 링크드 역시 나란히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안테나 부품의 서원인텍과 카메라 장비의 덕우전자, 팸텍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며 업종 전반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알트와 탑엔지니어링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개별 이슈를 가진 종목들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씨유테크와 슈피겐코리아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코아시아씨엠, 캠시스, 엘컴텍 역시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케이스 및 힌지 전문인 KH바텍과 카메라 모듈의 엠씨넥스, 나무가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매물 압력이 거세 종목들도 눈에 띈다. 유아이엘과 우주일렉트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아시아, 이엠텍, 인탑스 역시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무선충전 기술의 아모센스와 위츠, 앤디포스도 하락세를 나타낸다. 하이비젼시스템, 해성옵틱스, 엑스플러스 역시 하락 중이다.
기업별 수급 불균형과 원가 부담이 겹친 종목들의 약세도 이어진다. 시노펙스, 이랜텍, 영풍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액트로, 케일럼, 리튬포어스 역시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힌지 전문 파인엠텍과 디케이티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유티아이와 알엔티엑스는 하락폭을 키우며 거래를 지속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모리와 핵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부품사들에게는 판가 인상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 마감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AI폰과 폴더블폰이라는 고부가 가치 공급망에 안착한 곳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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