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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T, AI로 실적 축 바뀌나…1Q AI 데이터센터 매출 89% 성장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DC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SKT만의 밸류체인 경쟁력이 실질적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SKT, AI로 실적 축 바뀌나…1Q AI 데이터센터 매출 89% 성장

AI DC·GPUaaS 등 인프라 사업이 턴어라운드 주도

‘AI 풀스택’ 전략 기반 B2B 시장 공략 가속화

영업이익 5376억 원, 1년 만에 5000억 원대 회복

SKT 을지로 사옥. 사진 제공= SK텔레콤

[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해 체질 개선과 실적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7일 SKT는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전통적인 통신 수익을 넘어 AI 관련 비즈니스가 전사적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매출 전년 대비 2배 급증

눈에 띄는 성과는 AI 데이터센터(DC) 부문에서 나타났다. SKT의 1분기 AI 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9.3% 증가한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산 등 주요 AI DC의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른 데다, 클라우드 형태로 GPU 자원을 빌려주는 ‘GPUaaS(GPU-as-a-Service)’ 수요가 폭증한 결과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DC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SKT만의 밸류체인 경쟁력이 실질적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인프라 거점 확대를 예고했다.

SKT는 단순한 통신망 제공자를 넘어 AI 서비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CEO 직속으로 신설된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은 기업용 AI 시장을 정조준한다. 그간 축적한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에 자체 AI 모델을 결합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개인화 서비스 '에이닷'(A.)도 한 단계 진화한다. 글로벌 수준의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함으로써 본원적인 통신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서비스 혁신은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21만 명 순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사진 제공= SKT

재무 건전성도 회복세

SKT는 재무 지표의 안정도 이뤄냈다. 전사적 생산성 개선 노력이 결실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반등해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 원 선을 돌파했다. 탄탄해진 실적을 바탕으로 SKT는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을 재개하며 주주 친화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박종석 SKT CFO는 "이번 1분기는 고객 가치 혁신과 AI 사업의 정예화를 통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의미 있는 시기였다"면서 “올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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