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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S PE, 1년 동안 산은 출자길 막히나

SKS PE는 지난 2019년 SK증권에서 사모투자(PE)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출범한 운용사다. 누적 운용 실적은 3조5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반도체·에너지·산업재를 중심으로 성장투자와 구조화 거래를 병행해왔다.

SKS PE, 1년 동안 산은 출자길 막히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일정 기간 출자 제한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블라인드펀드가 최소 결성금액을 채우지 못한 채 축소 결성되면서다. 관리보수 역시 당초 대비 감액 적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최근 엠브이피혁신성장사모투자의 결성을 마쳤다. 최종 결성 규모는 150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소 결성금액인 2000억원에는 미달했다. 엠브이피혁신성장사모투자는 SKS PE가 지난해부터 최대 4000억원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해온 블라인드펀드다.

SKS PE는 지난해 초 혁신산업펀드 중형 부문 운용사로 선정되며 산업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을 출자받았다. 앵커 출자자 확보로 펀드 결성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후 복수의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며 목표 조성에 제동이 걸렸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던 펀딩 기한을 올해 3월까지 연장했으나 추가 증액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프트캡(최소결성금액) 달성 실패에 따라 주요 출자자(LP)들도 후속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앵커LP인 산업은행은 향후 1년 안팎의 신규 출자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산업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 역시 별도 패널티 적용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리보수 감액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통상 2000억~3000억원 규모 펀드에 대해 0.6% 이내 관리보수를 적용한다. 이번처럼 최소 결성금액을 채우지 못한 경우 약 30% 수준 감액이 반영돼 0.42%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산업은행 출자금 600억원이 전체 약정총액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운용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최근 운용 성과와 별개로 자금 모집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SKS PE는 지난 2023년 블룸에너지(Bloom Energy)에 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회수를 마치며 IRR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블라인드펀드 결성 과정에서는 주요 기관 출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해당 투자와 이번 펀딩 모두 1본부가 맡았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SKS PE는 야심차게 펀딩을 시작했으나 결국 펀드를 축소결성하며 패널티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1~2년 동안 출자를 제한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에너지에 투자한 1본부가 이번 펀딩을 담당했는데, 풍족한 성과보수 대비 초라한 펀드 결성 성적표를 받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SKS PE는 지난 2019년 SK증권에서 사모투자(PE)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출범한 운용사다. 누적 운용 실적은 3조5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반도체·에너지·산업재를 중심으로 성장투자와 구조화 거래를 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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