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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 베트남과 AI 협력 확대한다…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구축 추진

NIC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AI와 반도체, 투자 유치 등 혁신 산업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SK는 과거 해당 기관 설립 과정에도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SK, 베트남과 AI 협력 확대한다…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구축 추진

최태원 SK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SK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현지 정부 및 기관과 인공지능(AI)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 인사가 참석했다. SK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에안성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 기조와 맞물려 추진됐다. 민간 기업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업 논의가 진행된 사례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응에안성 정부와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응에안성은 항만과 물류 기반을 갖춘 산업 지역으로, 에너지 및 첨단산업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현지에서 추진 중인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로, 전력 공급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구조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방식, 수요 확보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응에안성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 관련 부처 협의 등 제도적 지원을 맡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는 국가혁신센터(NIC)와도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AI 산업 기반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제도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NIC는 정부 협력과 제도 지원, 현지 파트너 연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NIC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AI와 반도체, 투자 유치 등 혁신 산업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SK는 과거 해당 기관 설립 과정에도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해외에 적용하는 방향에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는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사업을 병행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관련 사업을 검토해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내 AI 산업 기반 조성과 관련 인프라 구축 논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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