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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제마진의 가파른 회복세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국내 석유와 가스 업종이 1일 강력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과 계절적 수요 증가가 겹치며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주사들을 중심으로 한 배당 확대와 에너지 전환 신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매수세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업종 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S-Oil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6.17% 상승한 11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에너지 및 첨단 소재 지주사인 SK는 5.65% 상승한 31만 8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선주인 SK우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가 2025년 기준 국내외 634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거대 지주회사로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한 지배구조의 정점을 넘어, 미래 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며 글로벌 투자 전문 지주회사의 면모를 확고히 굳히는 모양새다.
SK의 핵심 경쟁력은 탄탄한 수익 구조와 공격적인 미래 투자에 있다. 계열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과 브랜드 사용 수익을 바탕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IT, 반도체, 화학,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쏟아붓고 있다.
첨단소재와 바이오, AI/디지털, 그린에너지라는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SK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와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600여 개가 넘는 계열사의 시너지를 한데 모아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SK의 혁신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지주사 체제의 SK디스커버리와 산업용 가스 전문 덕양에너젠이 오름세다. 정유와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은 4.14% 상승한 11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S-Oil우와 수소 충전소 및 플랜트 전문 제이엔케이글로벌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수익률을 내고 있다.
에너지 및 유통 지주사인 GS와 우선주인 GS우가 오름세다. 지주사 우선주인 SK디스커버리우와 SK이노베이션우가 상승 중이다. 석유류 판매 전문 리드코프와 복합 에너지 기업 대성산업도 동반 상승하며 수급을 확인 중이다.
특수 윤활유 전문 극동유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부 중소형 종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원 개발 전문 에스아이리소스와 석유류 유통 전문 중앙에너비스가 하락 중이다. 유류 도소매 전문 흥구석유와 유전 펀드인 한국ANKOR유전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와 가스 업종은 단순한 화석 연료 기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투자전략가는 "정유사들이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수소, 암모니아,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과거 유가 변동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대도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전문 분석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형 정유주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이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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