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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OCI그룹, 첨단소재 기업으로 정체성 전환…전통 화학기업 이미지 탈피한...

OCI홀딩스 자회사 OCI 테라서스 전경 OCI그룹 OCI와 OCI홀딩스가 반도체·AI 소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고부가... 해당 공장은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OTSM은 OCI 테라서스와...

OCI그룹, 첨단소재 기업으로 정체성 전환…전통 화학기업 이미지 탈피한...

반도체 생산 확대 위한 투자 단행...OTSM 프로젝트 투자 유치 성공

이차전지 소재,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모노실란’ 필두로 확장

OCI홀딩스, 태양광 소재 생산량 줄인 대신 비중국 밸류체인 전략

OCI홀딩스 자회사 OCI 테라서스 전경

OCI그룹 OCI와 OCI홀딩스가 반도체·AI 소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전통 화학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 자회사 OCI 테라서스는 지난달 30일 국제금융공사로부터 ‘OTSM 프로젝트’에 대한 1억25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공장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OTSM은 OCI 테라서스와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가 5대5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반도체 소재 확대의 핵심 투자로 평가된다. OCI테라서스는 생산을 맡고 도쿠야마는 공급망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전부터 OCI그룹은 고부가 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시도해 왔다.

OCI는 2020년 군산 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재편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태양광용 생산설비를 유지하고, 군산 공장은 반도체용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이원화 전략을 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에서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반도체 소재 관련 제품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는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 소재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이 가장 눈에 띈다. OCI는 군산 공장 유휴부지에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을 구축했다. 해당 공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모노실란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세온과 700억원 규모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군산 공장과 인접한 구조를 활용해 파이프라인 공급 방식으로 물류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한 OCI홀딩스는 태양광 분야에서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베트남 웨이퍼 공장을 구축하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증권가에서는 OCI그룹이 반도체·AI 소재 비중을 확대할 경우 기존 기초화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나온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수요 불확실성은 변수다.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이 이어지면서 차세대 소재 수요 확대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OCI그룹 관계자는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첨단소재와 재생에너지, 카본 케미칼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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