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20일 본점영업1부 개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금융노조 NH지부 부위원장 이현인, NH농협은행 경영지원부문 부행장 박현동, (주)KG모빌리언스 상무 김경원, 한화솔루션(주) 총괄 정원영, NH농협은행 은행장 강태영, 유진기업(주) 부사장 김진구, 효성티앤씨(주) 전무 최종일, 사조산업(주) 전무 임태기,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엄을용, NH농협은행 본점영업1부 부장 장해심. 사진=NH농협은행
[더페어] 최준규 기자 = NH농협은행이 실물경제의 실핏줄인 혁신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 보따리를 풀었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별 특화 거점을 마련해 국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NH농협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NH금융타워에서 강태영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영업1부’ 개점식을 열고 기업금융 전문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개점은 첨단전략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창업·벤처기업 등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전초기지 구축의 일환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센터 확대를 기점으로 향후 5년간 총 76.8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자금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재원 배분 계획을 살펴보면 ▲투·융자 분야 63.5조 원 ▲포용금융 분야 11.6조 원 ▲모험자본 분야 1.2조 원 ▲국민성장펀드 0.5조 원 등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실질적인 성장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산업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역 거점 중심의 전문화 전략도 병행한다. IT와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판교, 그리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메카인 송도에 기업금융 전문센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현장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기업금융 전문센터 확대는 단순한 점포 신설을 넘어, 미래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공격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농협은행의 행보가 시중은행 간 기업금융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정책 금융의 성격까지 띠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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