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NH농협금융지주가 NH농협은행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1709억원 규모의 자본을 수혈받은 데 이어 핵심 계열사인 은행 자본 확충에 나서면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 주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농협은행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961만5384주다. 발행가액은 주당 5만2000원으로 전체 조달 규모는 5000억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이번 증자는 농협중앙회의 자본 지원이 농협금융을 거쳐 핵심 계열사로 내려가는 구조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1709억원을 지원했다. 농협금융은 이 가운데 5000억원을 농협은행에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NH투자증권 등 다른 계열사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이 은행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자본비율 관리와 기업금융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생산적 금융 확대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혁신기업 대상 여신이 늘어나면 위험가중자산(RWA)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은행 자본을 미리 보강해 건전성 지표 하락을 방어하면서 대출 여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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