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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N2SF③] 취약점 관리·CDS가 핵심…보안 기업, N2SF 구현 전략 고도화

회사는 제어망과 생산 현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내부망-외부망, 클라우드-업무망, OT망-IT망 간 안전한... 안정화까지 IT·OT 운영 전반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앤앤에스피는 20년 이상 축적한 인프라 설계...

[N2SF③] 취약점 관리·CDS가 핵심…보안 기업, N2SF 구현 전략 고도화

자산 가시성·정책 기반 데이터 통제 중요성 부각

망연계 기업들 CDS 중심으로 N2SF 시장 대응 강화

[데이터넷]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N2SF는 국가·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차등화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다. 특히 N2SF의 실제 구현 사례는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주요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보안 기업들의 N2SF 대응 전략과 구현 방안을 살펴본다.<편집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개정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서는 기존 내부망·인터넷망 분리를 규정하던 조문이 삭제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준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의 N2SF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 지침은 업무정보 보안 등급에 따른 통제 원칙을 명시하고, 서로 다른 등급 정보의 혼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필요 시 등급 간 통신을 차단·분리하도록 규정했다. AI와 클라우드 등 데이터 활용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보처리 기준 혼선을 줄이기 위해 관련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취약점 관리 고도화 요구 커져

N2SF는 단순한 ‘망분리 완화’ 정책이 아니다. 정교한 보안 통제와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안전한 업무 수행 환경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과 데이터를 가시화하고, 데이터 흐름을 추적하며, 파일 반입과 업데이트 경로를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 파일을 악용하는 공급망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스템 내 잠재된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제거하는 것도 필수 과제로 꼽힌다. 연결성이 높아지는 N2SF 환경에서는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시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보다 정교한 취약점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다만 모든 취약점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모든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활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위험 점수가 기관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최근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신규·제로데이 취약점까지 찾아 자동으로 익스플로잇을 개발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악용 가능성이 높은 취약점을 선별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위드네트웍스는 자산 및 보안 취약점 통합 관리 솔루션 ‘위드VTM(withVTM) V3.0’을 통해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서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서비스 등 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자산을 식별하고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탐지한다. 또한 탐지된 취약점에 대해 자산 중요도를 반영한 AI 기반 위험도 우선순위 스코어링(VRS)을 제공해 실제 업무에 치명적인 위협부터 우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드VTM V3.0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을 위한 핵심 인텔리전스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된 단말이 민감 등급 데이터에 접근하려 할 경우 추가 인증을 요구하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동적 보안 통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대응과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DS 중심으로 진화하는 망연계 기술

N2SF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보안 등급 기반의 데이터 흐름 통제 방식이다. 기존 망분리 환경에서는 망연계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유입·유출을 통제했지만, N2SF에서는 보안 등급에 따라 서로 다른 통제 수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N2SF 보안 가이드라인에서 설명하는 ‘크로스 도메인 시스템(CDS)’이 그 해법을 제시한다. CDS는 서로 다른 보안 등급이나 망에 속한 시스템 간 데이터 이동 시 정책 검증과 필터링을 거쳐 허용된 데이터만 안전하게 전달하는 통제 기술이다. 기존 망분리 환경의 망연계 구조를 보안 등급 단위로 세분화하고, 통제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확장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보안 등급이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 간 직접 연결을 차단하고, CDS를 통해 승인된 경로에서만 통신하도록 설명한다. 이는 이미 공공·금융권에서 논리적으로 분리된 다중 업무 영역 간 연계에 적용돼 온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N2SF가 이를 한층 확장·구체화해 다중망 환경에서의 안전한 정보 공유 체계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망연계 기술이 ‘어떻게 안전하게 전송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CDS는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조건에서 전송할 것인가(What, Who, When)’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단순히 전송 경로의 안전성뿐 아니라 데이터 중요도와 보안 등급, 접근 맥락까지 함께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망연계 솔루션 기업들이 N2SF 시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망연계 솔루션은 이미 전송 방향 제어, 반입·반출 정책, 승인 워크플로우, 보안 솔루션 연동 등을 통해 정책 기반 통제를 수행해 왔다. 또한 금융·공공 분야에서 논리적으로 분리된 다중 업무 영역 간 연계를 담당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N2SF의 등급별 통제 요건 역시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트랜스퍼 CDS 중심 통합 보안 구현”

휴네시온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CDS 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네시온은 11년 연속 망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앞세워 CDS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CDS를 기존 망연계 기술이 확장·고도화된 모델로 해석하고, 자사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을 ‘트랜스퍼 CDS(Transfer CDS)’ 형태로 발전시켰다.

아이원넷 제품군은 양방향(Two-way)과 단방향(One-way) 기술 방식을 모두 지원해 트랜스퍼 CDS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또한 다수의 공공·국가기관 및 기반시설 환경에서 분리된 네트워크 간 데이터 연계 경험을 확보하고 있어 기관별 특수 환경에 맞춘 CDS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휴네시온의 망연계 제품군은 ▲물리·논리적으로 분리된 도메인 간 중계 구조 설계 ▲데이터 전송 검증 및 무해화(CDR) ▲악성코드 검사 ▲승인 절차 및 정책 기반 전송 통제 ▲전송 이력 감사 추적성 확보 등 트랜스퍼 CDS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휴네시온은 전송 데이터의 보안 등급을 식별하고, 등급 간 흐름을 제어하는 지능형 정책 엔진을 통해 ‘도메인 인지형 전송(Domain-Aware Transfer)’을 구현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상위 등급 정보의 하위 등급 영역 유출을 차단하고, 보안 등급별 차등화된 필터링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복잡한 N2SF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액세스 CDS(Access CDS)와 제로 트러스트 개념까지 결합해 N2SF 구현을 위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휴네시온은 자사 솔루션뿐 아니라 자회사 시큐어시스템즈, 오투원즈 솔루션과 연계한 통합 플랫폼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원넷에는 AI 기반 지능형 파일 검증과 트래픽 감시 기능이 적용돼 정교한 위협 탐지가 가능하며, 관리자를 위한 AI 비서 기능을 통해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원격접속, NAC, 시스템 접근·계정 통제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도 지원해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휴네시온은 단일 CDS 제품이 아니라 망연계, 원격접속, NAC 등 인접 보안 영역을 함께 연계할 수 있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트랜스퍼 CDS를 중심으로 도메인·등급 기반 정책 판정과 파일 무해화, 보안 솔루션 연동, 감사·로그 체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관 환경에 맞는 현실적인 N2SF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어 기반 운영 보조 기능인 ‘아이원AI(i-oneAI)’를 통해 정책 관리와 로그 분석 편의성을 높였으며, KISA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SBOM 기반 신뢰 관리 체계도 내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네시온 트랜스퍼 CDS 아키텍처

CDS·접근제어 결합으로 다층 보안 구현

망연계 시장의 또 다른 주요 기업인 한싹은 분리망 보안 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를 접근제어, 패스워드 관리, SSL 가시성 기술 등과 연계해 N2SF 기반 다층 보안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운영 시스템 내 C·S·O 등급이 혼재된 환경에서도 서비스별 접근 권한과 허용 범위를 정책으로 정의해 세분화된 통제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간접 연동 기반 자료 전송 체계를 통해 망 간 직접 연결을 차단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싹은 전국 단위 구축과 기술 지원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싹의 CDS 제품군은 접근형(Access CDS), 전송형(Transfer CDS), 다층보안형(MLS CDS) 등으로 구성되며, 도메인 간 연계 통제를 보다 정교하게 수행한다. 또한 망분리·망연계 정책을 제로 트러스트 방식으로 동기화해 네트워크 단위를 넘어 데이터 레벨에서 정책 중심 통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서비스·업무·데이터 등급에 따라 전송 허용 범위와 경로를 정의하는 방식으로 정책 기반 연계 통제를 강화했다. 여기에 접근제어와 패스워드 관리 기술을 결합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원격접속 및 관리 체계(ZTWMA), 콘텐츠 접속·관리 체계(ZTCMA)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가시적 통합 보안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싹은 올해 ▲차세대 망연계 ▲분리망 보안통제시스템(CDS) ▲통합 접근제어 ▲SSL 가시성 솔루션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망연계 솔루션 고도화와 함께 클라우드 영역분리 솔루션, CDS 중심의 차세대 망연계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망연계 4.0과 일방향·양방향 망연계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OT 환경까지 확장되는 N2SF

앤앤에스피는 N2SF가 요구하는 CDS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OT 제어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제어망과 생산 현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내부망-외부망, 클라우드-업무망, OT망-IT망 간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앤앤에스피의 CDS 보안 게이트웨이 ‘엔넷CDS(nNetCDS)’는 보안 등급이 다른 도메인 간 인가된 서비스만 연계하고, 비인가 접근을 차단한다. 또한 SaaS와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며, 인증서 기반 SSL 암복호화, 동적 접근 통제, 화이트리스트 기반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전한 연결을 위한 ‘엔넷 CDS 가드’, ‘엔넷 다이오드’, ‘엔넷트러스트’ ▲안전한 운영을 위한 ‘엔넷 NDR’, ‘엔넷프로브’, ‘엔넷센서’ 등 OT·ICS 보안 솔루션과 보안·인프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N2SF 환경의 안전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앤앤에스피 관계자는 “N2SF는 단순히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 분류, 망 구성 재설계, 보안 정책 수립,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IT·OT 운영 전반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앤앤에스피는 20년 이상 축적한 인프라 설계·구축·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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