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원들이 잇달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지난해 말부터 면담을 통해 AI 중심의 개혁을 압박한 뒤 나온 것이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MS의 다양성 최고책임자인 린지-래 맥킨타이어가 이달 말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는 에이미 콜먼 MS 최고 인사책임자가 공개한 내부 메모를 통해 알려졌다. 콜먼 부사장은 메모에서 "회사가 AI 기반 혁신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 부문 책임자인 필 스펜서와 생산성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라제시 자를 비롯한 여러 임원도 최근 회사를 떠났다. 보안 담당 임원인 찰리 벨은 지난달 조직 관리를 내려놓고 업무 전담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나델라 CEO가 AI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운영 방식을 뜯어고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영진은 "AI냐 퇴사냐"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예고됐다.
결국 이번 임원진의 줄사퇴는 AI에 따른 것이다. AI는 이제 직원들을 넘어, 경영진까지 뒤흔드는 셈이다.
또 MS는 지난달 세계를 강타한 '사스포칼립스' 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올해에만 주가가 23%나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882억달러를 지출한 MS는 올해 50% 증가한 최대 1400억달러(약 210조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AI에 집중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의 기업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 제품 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기술과 업무 방식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직원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인사 기능을 혁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콜먼 부사장은 메모를 통해 인재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전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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