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2029년까지 25조원 투자…일본엔 14조원 신규 투자
MS의 나델라 CEO와 스미스 부회장이 양국 직접 방문
한국에선 KT·LG 등 민간 기업과 협력…정부 차원 협력은 '아직'
[다보스=AP/뉴시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패널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 들어 일본과 호주에 총 39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신규 투자를 잇따라 발표했다. 두 투자 모두 MS가 자체 자본으로 해당국 내 인프라를 직접 확장하고 정부 기관과 협력하는 '국가 단위 패키지' 형태다.
한국에서는 KT, LG전자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일본·호주처럼 정부 정책과 직접 연동된 MS의 자본 투자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에 250억 호주달러(약 25조원)를 2029년까지 투자해 애저(Azure) AI 슈퍼컴퓨팅·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로 했다. 호주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드니에서 직접 발표를 주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도쿄에서는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나 1조6000억엔(약 1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집행되며, MS의 일본 진출 사상 최대 단일 투자다.
이번 일본 투자는 2024년 4월 발표한 29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투자와는 별개의 신규 약정이다. 직전 약정 대비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고, 일본 국가사이버보안청·경찰청과의 사이버보안 협력이 새롭게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뱅크·사쿠라인터넷과 협력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를 일본 내에 구축하고, NTT데이터·NEC·후지쯔·히타치 등 6개 IT 기업과 손잡고 2030년까지 100만명의 엔지니어·개발자를 양성한다.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06.25.
호주 투자 역시 ▲MS 자체 데이터센터 140% 확대 ▲호주 신호국(ASD)·내무부와 사이버보안 협력 ▲호주 AI 안전 연구소와 공동 연구 ▲2028년까지 300만명 대상 AI 교육 등을 패키지로 묶었다.
韓 협력은 '기업 대 기업' 구조…민간 파트너십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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