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출신 한택환 대표 선임…“팀 신뢰 바탕으로 다음 단계 도전”
‘돈이돼지’ MAU 70만 돌파·BEP 달성…정직한 보상 구조로 성장 가속
일본·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글로벌 앱테크 플랫폼으로 키울 것”
한택환 대표. 사진=비트바이트 제공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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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로 사람들의 일상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IT 스타트업 비트바이트가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2018년부터 모바일 커스텀 키보드 앱 ‘플레이키보드’를 운영해온 비트바이트는 지난해 앱테크 서비스 ‘돈이돼지’를 출시하며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현재 두 서비스를 합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0만명을 넘어섰고, 연간 손익분기점(BEP)도 돌파했다. 올해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입사 3년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택환 대표는 개발자에서 경영자로 역할을 확장하며 회사의 다음 단계를 이끌게 됐다. 한 대표는 최근 <매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이돼지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 사용자에게 가장 정직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비트바이트에 iOS 개발자로 합류했다. 그는 돈이돼지의 초기 가설 검증부터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 경험하면서 단순한 개발자를 넘어 서비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 대표는 “돈이돼지를 준비하며 서비스를 직접 성장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며 “회사가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었고, 제가 애정을 갖고 만든 서비스를 직접 이끌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표직을 맡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팀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한 대표는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 있었고, 이미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혼자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팀과 함께라면 다음 단계도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돈이돼지는 사용자가 일상 속 간단한 행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실제 혜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앱테크 서비스다. 한 대표는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정직한 보상 구조’를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창출한 가치를 1대1 비율로 돌려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포인트를 출금할 때는 축하금 형태의 추가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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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별점은 무제한 적립 시스템이다. 내부적으로 부담이 큰 결정이었지만, 딜라이트룸의 광고 수익화 솔루션 DARO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 한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도 1대1 보상 구조와 사용자 친화적 UX를 강조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며 “돈이돼지가 지향해온 방식이 시장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트바이트는 한때 런웨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을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그때도 회사를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비트바이트는 제가 스스로 선택해 애정을 갖고 일해온 회사였다”며 “한 번 선택한 일이라면 끝까지 책임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기를 견딜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역시 팀이었다. 한 대표는 “팀원들은 자신의 전문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함께해줬다”며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기보다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도 강조했다. 물리적으로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은 돈이돼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한 대표는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큰 경제적 변화를 만들어드릴 수는 없더라도, 사용자가 노력하고 아낀 만큼 커피 한 잔 값이라도 보탬이 되는 서비스는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가장 큰 목표는 돈이돼지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올 여름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며, 연말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사용자에게 가장 정직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테크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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