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산업 확산으로 북미 전력 시장 성장
1분기 최대 실적 달성하며 입지 강화
직류 배전 사업 본격 확대 계획 발표
LS일렉트릭 청주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배전반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 원(미화 2.2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되는 메이저 빅테크 기업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LS일렉트릭은 1700억 원 규모의 또 다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대형 계약을 연이어 확보했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766억 원, 영업이익 1266억 원이라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AI 산업 확산과 미국 내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24시간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와 신속한 납기,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가 중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해 납기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또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전력 변환 단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의 ‘DC 팩토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북미 전력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송전에서 배전 중심으로 투자가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등 배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현지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전 슈퍼사이클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