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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S일렉, 아마존에 배전반 첫 공급 초고압 이어 중저압 기기까지 호황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첫 사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 관련 자회사인 AWS와 배전반 공급 계약을 했다. 북미에 건설 중인 AI...

LS일렉, 아마존에 배전반 첫 공급 초고압 이어 중저압 기기까지 호황

LS일렉트릭이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700억원대 배전반(차단기·개폐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LS일렉트릭이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700억원대 배전반(차단기·개폐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첫 사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 관련 자회사인 AWS와 배전반 공급 계약을 했다. 북미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중전압(MV) 차단기를 포함한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약 규모는 총 1700억원대다.

LS일렉트릭은 우선 충북 청주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미국 법인인 유타주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I(인공지능)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산업이 상승하면서 초고압 변압기가 뜨고 있고, 덩달아 중저압 배전반(차단기·개폐기)까지 수주가 이어진 것이다.

초고압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데이터센터로 보낼 때 전압을 154㎸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다음 배전반은 전압을 66㎸ 아래로 낮춰 개별 서버로 분배하는 장치다.

업계 관계자는 “AWS는 서버 안정성과 보안이 핵심인 AI산업 특성 때문에 이튼,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멘스 등 글로벌 배전반 대형 업체들과만 계약을 맺어왔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이 한국 전력기기 기업 최초로 AWS 벤더사에 공식 편입될 것으로 전망돼 의미가 있다”가 평가했다.

이어 “또한 최근 AWS,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주요 빅테크 간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붙으면서 전력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한국 기업에까지 ‘러브콜’을 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AWS는 LS일렉트릭과의 이번 계약 체결을 당초 계획보다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계약 규모(1700억원)의 약 29.4%인 500억원어치를 본계약을 앞두고 미리 주문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북미 지역 빅테크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2024년 말 북미 AI 빅테크와 31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용 전력 기자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또 다른 업체로부터 640억원 규모 배전 패키지 및 1329억원 규모 전력 시스템 일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공장을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삼아 북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MCM엔지니어링Ⅱ는 LS일렉트릭이 2022년 630만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현지 배전반 생산법인이다. 지난해 설립한 배스트럽 공장도 배전반 제품의 북미 생산을 위한 UL 인증 획득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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