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가전 유통 거래선 고객이 LG전자의 혁신적인 가전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아태 지역 20개국 유통 관계자와 언론을 초청해 신제품 및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APAC’을 개최한다.
◆‘워시타워’ 등 혁신 가전 공개...프리미엄 주거 문화 전파
전시의 중심은 한국 프리미엄 가전의 상징인 ‘워시타워’가 맡았다. LG전자는 기존 24·27인치에 이어 25인치 신제품을 새롭게 공개하며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세탁·건조 용량을 키우고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누적 판매 320만 대의 흥행 돌풍을 아태 지역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지 기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무더운 동남아 날씨에 최적화되어 4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냉장고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핏앤맥스(Fit&Max)’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AI 카메라가 식재료를 식별하는 오븐과 상업용 세탁 솔루션 등 B2B 및 빌트인 라인업도 대거 선보였다.
◆UP가전·구독 서비스로 AI 홈 생태계 구축 박차
LG전자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가전의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 서비스를 올해 1월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대하며 AI홈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른 도시화율을 보이고 있는 아태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가전 구독 사업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전개 중인 구독 모델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재승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아태지역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이라며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아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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