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 가파른 상승세...2분기 영업이익 13배 증가 전망
인텔 외 고객사 확대 전망...메모리 계약처럼 위약금 조건에 CAPEX 직접 지원까지
FCBGA 이미지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기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AI 서버용 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판매단가 역시 증가 추세다.
고객사들은 장기공급계약을 맺으며 선수금 지급과 위약금 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선수금이 곧 투자 재원으로 직결되는 만큼, 사실상 CAPEX 지원금을 유치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LG이노텍이 비수기임에도 공장을 풀가동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처럼 향후 장기간 리스크 없이 캐파를 높일 구조를 확보한 셈이다.
기판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 가파른 상승세...2분기 영업이익 13배 증가 전망
LG이노텍의 기판 사업(패키지 솔루션)이 영업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한 증권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KB증권에 따르면, 기판 사업이 LG이노텍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11%에서 2025년 19%, 2026년 21%, 2027년 30%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FC-BGA를 비롯한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기판의 수요 폭증 배경은 AI 반도체의 연산 능력 및 전력 요구량 증가에 있다. 특히 대면적화, 고다층화,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GPU와 NPU 등 핵심 칩과 HBM을 하나의 기판 위에 올려 패키징하다 보니, 기판 면적이 기존 CPU용 기판보다 확대돼야 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고 대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판 내부의 회로 층수가 대폭 늘어났다. 일반 기판이 10층 안팎이라면, AI 서버용 기판은 20층 이상으로 쌓아 올려야 하므로 제조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진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양산 가능한 글로벌 기판 업체가 한정된 탓에 공정 불량률이 높아 실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판매단가도 50% 이상 상승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기판 사업의 최대 비수기인
2분기 현 시점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 풀가동 상태를 지속
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80%, 13배 급증한 1458억 원을 달성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인텔 외 고객사 확대 전망...메모리 계약처럼 위약금 조건에 CAPEX 직접 지원까지
LG이노텍의 기판 고객사도 인텔 중심에서 벗어나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 및 GPU 등 신규 6개사가 추가
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 모듈 고객 또한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AI를 포함한 미국 3대 휴머노이드 업체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가속기 시장 확대로 자체 AI 칩을 설계하는 북미 빅테크와 GPU 업체들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LG이노텍을 신규 공급사로 낙점해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기판뿐만 아니라, 광학솔루션 사업도 휴머노이드 관련 고객사에 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에서 검증된 카메라·라이다 복합 센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주요 로봇 업체들과 ‘비전 센싱 모듈’의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빅테크의 설비투자 지원, 선수금 지급, 장기공급계약 확대
는 실적 가시성 확대로 이어져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주가 동조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기공급계약 뿐 아니라 선수금 지급과 위약금 조항을 넣음으로써, 사실상 CAPEX 지원에 나서는 점도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유사성을 띠고 있다.
현재 빅테크들은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계약시 최저 공급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LG이노텍도 메모리 계약처럼 대규모 선수금을 받고 위약금 조건까지 계약에 포함해 재고 리스크가 없다. 비수기임에도 공장을 풀가동할 수 있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이 대규모의 선수금을 사실상 CAPEX 지원금으로 해석한다. 빅테크들이 고성능 메모리 라인 구축을 요구하며 제안하는 선수금도 대부분 설비투자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부가 기판 라인도 설비투자 지원을 받아 증설이 이뤄지는 것이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캐파를 키울 수 있는 구조다.
[본 기사는 네이버뉴스제휴위원회 심사 규정에 따라 AI를 일부 활용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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