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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엔솔 북미 총괄 "결국 중요한 건 가격…하이니켈서 가성비 경쟁으로 ...

미국 상용 전기차 플랫폼 스타트업 하빈저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해리스도 긍정적인 전망을 지지했다. 그는 "지난해는 관망하는 시기였지만 현 정부 체제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이전보다 늘...

LG엔솔 북미 총괄 "결국 중요한 건 가격…하이니켈서 가성비 경쟁으로 ...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이 전기차 시장의 성패가 총소유비용(TCO)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가격이 중요해지면서 배터리 개발의 무게중심이 '하이니켈'에서 '저렴한 소재'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 리튬망간(LMR)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LG의 행보를 소개하며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점쳤다.

19일 트럭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최대 에너지 컨퍼런스 'ACT 엑스포(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6'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서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결국 TCO"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배터리 업계에 변화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에너지밀도와 성능 향상을 위해 니켈 함량을 높이는 기술 혁신에 몰두했다면, 최근에는 보다 경제적인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로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 리튬망간(LMR)과 같은 신제품 개발을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업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을 곧 시작한다. 에너지밀도 670Wh/L를 구현한 고전압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각형 LMR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가격 경쟁에 우위가 있는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넓혀 구매 문턱을 낮추고 판매 확대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저렴한 배터리를 개발하려는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이 부사장은 이미 현시점에도 전기차가 확실한 우위를 점한 분야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도심 지역에서 정차가 잦고 단거리 운행이 빈번한 상용차의 경우 전기차의 (경제적) 이점이 두드러진다"며 "전기차 시장이 수년 전의 높은 기대치만큼 빠르게 성장하진 못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밝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상용 전기차 플랫폼 스타트업 하빈저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해리스도 긍정적인 전망을 지지했다. 그는 "지난해는 관망하는 시기였지만 현 정부 체제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이전보다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8달러인 현 상황보다 전기차 판매에 더 좋은 기폭제는 없다"고 말했다.

도심 배송에 전기차를 투입한 아마존은 TCO 절감 효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아마존의 차량 개발 담당인 무스타파 사미왈라는 "내연기관차 대비 연비 효율이 뛰어나고 유지보수 측면에서 이점도 있다"며 "커넥티드 차량과 충전 시스템이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고 이를 분석해 경로 계획과 충전기 활용률, 차량 가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 차량을 지원하고자 5만 대 이상 충전기를 설치했지만 중대형 차량용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업계의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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