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트레버 페글렌 선정…AI 시대 '기술 윤리' 예술로 ...

페글렌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탐구해 온 작가다. 사진과... 대표작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은 AI가 인간을 분류하는 방식을 드러내며 알고리즘 편향 문제를...

LG 구겐하임 어워드, 트레버 페글렌 선정…AI 시대 '기술 윤리' 예술로 ...

감시·편향 등 AI 권력 구조 탐구…“기술의 책임과 윤리 환기한 영향력 있는 작가”

[테크월드뉴스=김승기 기자]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공동 주관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로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이 선정됐다.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 [사진=마이클 아베돈]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6년 제4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트레버 페글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혁신을 이끈 예술가를 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페글렌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탐구해 온 작가다.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하는지 질문을 던져왔다.

대표작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은 AI가 인간을 분류하는 방식을 드러내며 알고리즘 편향 문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관객 참여 방식으로 AI 분류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술의 차별 가능성을 드러냈다.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에서는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페글렌은 군사 감시 시스템과 인공위성 등 보이지 않는 기술 인프라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2018년에는 기능적 목적이 없는 예술 위성 ‘궤도반사경’을 발사하며 기술과 권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하기도 했다.

국제 심사단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현대 AI 기술이 등장한 이후 페글렌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를 질문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비판적 탐구와 윤리적 가치를 환기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페글렌은 수상 소감에서 “이미지와 알고리즘은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하는 적극적인 요소가 됐다”며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을 지지하는 이번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LG가 강조해 온 ‘책임 있는 AI’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LG는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 공개와 윤리 보고서 발간, 자체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 과정에서의 위험 관리 체계 적용 등을 통해 기술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조해 왔다.

LG 관계자는 “페글렌의 작업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해 온 LG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며 “인간 중심의 AI를 구축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5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리며 페글렌은 현장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키워드

#트레버 페글렌

#LG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LG 구겐하임 어워드

좋아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도움되요

0

공유하고 싶어요

0

추천

0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0

/ 400

등록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삭제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수정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김승기 기자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