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명 청년 참가해 엑사원 경량화 모델 개발 도전…채용 박람회까지 연계해 실전형 인재 양성 강화
LG에이머스 8기 해커톤 대상 수상자(사진 왼쪽부터 임우형 LG AI연구원장, 대상 수상자 박서희, 조하영, 손민주 씨)
LG가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고 미래 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한 대표 청년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LG는 2022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가자가 2만 명을 넘어섰으며,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해커톤에는 LG 에이머스 8기 지원자 2,339명 가운데 온라인 교육과 예선을 통과한 9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 과제에 도전했다. 거대언어모델 경량화는 성능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모델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AI’ 엑사원의 성능을 높이면서 크기를 줄이는 과제를 수행해 총 27개의 경량화 모델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 경량화 기술은 현장 수요가 높지만 밀도 있는 교육과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업계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대회 수상팀에게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했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신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이튿날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한 채용 박람회도 열렸다. 각 사 인사 담당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으며, 맞춤형 1대1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도 제공했다.
LG는 AI 대학원 수준의 강의부터 채용 지원 활동까지 전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만 19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된다.
LG는 앞으로도 청년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국가 AI 산업 발전의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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