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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엔비디아 시작됐다"…삼성도 투자한 리베리온, IPO 목전 기업가치 4조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메모리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정부의 'K-엔비디아' 육성 전략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첨단...

"K엔비디아 시작됐다"…삼성도 투자한 리베리온, IPO 목전 기업가치 4조

리벨리온즈가 4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IPO 준비와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 리벨리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 준비와 미국 시장 확대를 앞두고 4억달러(약 608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정부 투자기구인 국가성장펀드가 주도했다. 투자 이후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는 23억4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리벨리온은 확보한 자금을 미국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성현 대표는 주요 공략 대상으로 '빅랩'(Big Labs)을 제시하며, 메타와 xAI 등을 잠재 고객으로 언급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보다 대규모 AI 모델을 직접 개발·운영하는 연구 조직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미국 고객사들과 일부 개념검증(PoC)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PO와 관련해서는 준비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상장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벨리온은 AI 모델 '학습'보다 '추론'(inferencing)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한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학습 영역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요구되는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Rebel100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서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경쟁 환경도 치열하다. 리벨리온은 엔비디아뿐 아니라 세레브라스(Cerebras), 그록(Groq)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추론 분야에서 자사 칩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공급망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강한 매출 파이프라인"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AI 서버용 메모리는 수요 급증에 비해 공급이 제한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메모리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정부의 'K-엔비디아' 육성 전략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첨단 AI 반도체 설계 기업에 정책 자금을 투입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왔으며, 리벨리온은 핵심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성장펀드는 이번 라운드에서 2500억원을 출자했다. 이 밖에도 아람코 등 주요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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