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촉진형 R&D 참여 컨소시엄 3곳 모두 글로벌 경쟁력 입증
[테크월드뉴스=김혜진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사업(해외진출촉진형 R&D)’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작됐다.
단순 공동 R&D를 넘어 실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화와 매출 발생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미국)크립토랩 ▲(인도네시아)엘에스웨어 ▲(중동)지니언스를 중심으로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동형암호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 A사, 홍콩 핀테크 기업 T사와 각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AI 보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대응(SOAR) 플랫폼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15개 주요 정부 부처와 PoC 수행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공공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 내 국내 사이버보안 기술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한 네트워킹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로그 분석·관제·네트워크 보안 분야 8개 기업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K-Security Alliance)’ 형 기업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중동향 관리형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지 전시회 참가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중동지역 신규 고객사 7곳을 확보했다. 특히 중동 지역 보안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현지 협력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3차년도 과제 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해 글로벌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디지털 전환 확산과 함께 사이버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ITP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은 디지털 경제와 국가 안보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와 해외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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