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 KIMES 2026서 진단 기기 전시
윈도 11 탑재한 새 초음파 운영 체제 첫선
AI 보조 기능으로 기기 조작 시간 77% 단축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V 시리즈를 새롭게 정의하는 초음파 플랫폼 브랜드 '원플랫폼'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병원 진료 환경을 바꾸는 첨단 의료 장비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은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진단 기기와 설루션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 기술은 초음파 기기 전용 운영 체제인 '원 플랫폼(ONE Platform)'이다. 고성능 반도체와 컴퓨팅 기술을 토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 체제 '윈도 11'을 선제적으로 탑재해 보안과 기능 확장성을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기존 최고급 기종인 'R20'과 'Z20'에 쓰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제공, 의료진이 기기를 바꿀 때마다 새로 조작법을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진료 효율성도 수치상으로 대폭 개선됐다. 복잡한 구조를 단축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이지 스트럭쳐(EzStructure™)'와 '이지 플로(EzFlow™)' 등 주요 검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 적용 시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약 77%, 기기 조작을 위한 키 입력 횟수는 83%가량 줄어든다.
여기에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너브트랙(NerveTrack™)' 등 인공지능(AI) 보조 기능을 더해 의사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판독 결과가 나오도록 돕는다.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EVO Q10, V4 [삼성메디슨 제공]
하드웨어 신제품도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른다. 새롭게 공개되는 'V4' 모델은 초음파 장비 고장의 주원인이자 소음 유발자인 냉각 팬을 완전히 제거한 세계 최초의 진단기다. 팬 회전 소리를 없애 무소음 환경을 구현했으며, 전력 소모량 역시 기존 모델 대비 35% 줄였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장비 이동이 잦은 환경을 겨냥한 노트북 형태의 초음파 기기 '에보 Q10(EVO Q10)'은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IP22 등급의 방수 인증을 받아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더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뼈와 연부 조직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리해 보여주는 이중에너지 촬영 기술을 시연한다. 갈비뼈에 가려져 놓치기 쉬운 초기 폐암 징후나 미세한 뼈 골절 등을 뚜렷하게 판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컴퓨터단층촬영(CT) 빈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안전이라는 의료 현장의 본질적 가치 구현에 집중했다"며 "최신 컴퓨터 기술과 인공지능 자동화 기능을 접목해 의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장비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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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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